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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C몽이 이다인을 저격한 뒤 심경을 고백했다.
MC몽은 3일 자신의 계정에 이승기 이다인 부부, 이다인의 언니인 배우 이유비,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사진이 공개된 뒤 갑론을박이 일자 이다인은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냐. 진짜 이해할 수 없다"고 불쾌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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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민 남동생'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에는 축복보다 우려와 걱정이 쏟아졌던 게 사실. 하지만 두 사람은 굳건한 사랑으로 2023년 결혼했고 딸도 낳았다.
그런데 A씨가 4월 퀀타피아 등 2개 상장사에 대해 시세조종 주문을 하거나 풍문을 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하고,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청탁이 이행될 경우 추가로 거액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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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고 참던 이승기도 손을 들었다. 이승기는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가족 이슈로 고통받았던 만큼, 이다인으로서는 MC몽이 올린 사진으로 사생활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게 부담스러웠을 터다.
그러나 MC몽은 "낄 데 껴. 일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고 이다인을 공격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번 일은 MC몽이 잘못한 듯', '오죽하면 가족과 인연을 끊었겠나', '본인 생각만 하지말고 다른 사람의 상처도 좀 돌아보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MC몽은 7월 원헌드레드와 결별했다. 그는 극심한 우울증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음악 공부를 위한 유학과 새 앨범 발표 계획을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