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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터보 김종국이 드디어 품절남이 된다.
김종국은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국민MC' 유재석이 맡는다. 김종국과 유재석은 SBS 'X맨' '런닝맨' 등으로 오랜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유재석은 앞서 '런닝맨'에서 "나한테 사회를 봐달라고 하더라. 녹화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결혼한다고 해서 스케줄을 어떻게든 앞당겼다. 결혼식 사회를 이렇게 급하게 의뢰 받은 건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런닝맨'에서 "연예계 쪽에 있는 분은 아니다. 여러분이 절대 모르는 분"이라고 했고, 앞으로도 방송에서 아내를 공개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저 장가간다. 데뷔 30주년에 앨범은 안 만들고 반쪽을 만들었다"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런닝맨'을 통해 또 한번 깜짝 결혼 발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절친 유재석과 하하조차 몰랐던 연애와 결혼에 큰 관심이 쏠렸고, 김종국은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종국은 62억원 전액 현금을 주고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김종국은 1995년 터보로 데뷔, '회상' '엑스' '사이버러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01년부터는 '한남자' '사랑스러워' 등을 히트시키며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을 거뒀다. 그는 현재 '런닝맨'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출연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