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폭군의 셰프' 속 인물들 사이 얽히고설킨 관계성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대신들 사이에 연지영에 대한 험한 소문을 퍼트리는 한편, 인주대왕대비(서이숙)를 부추겨 연지영의 팔을 건 숙수 시합을 펼치는 등 호시탐탐 그녀를 제거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심지어 강목주는 이헌의 숙부인 제산대군의 심복으로서 이헌의 일거수일투족을 제산대군에게 고하며 첩자로도 활동 중인 터.
강목주로부터 이헌의 상황을 전달받은 제산대군도 이헌의 곁에 머무르고 있는 연지영을 궁금해하고 있는 만큼 연지영과 이헌 역시 언제 어디서 위협이 될지 모르는 강목주와 제산대군의 동태를 예의주시해야만 하는 상황.
뿐만 아니라 임송재는 연지영을 향한 이헌의 관심도를 일찌감치 눈치채고 연지영을 이용해 강목주를 제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목주를 견제하고 밀어내기 위해 연지영의 뒷배가 되어주겠다고 한 임송재는 현재 연지영과 이헌의 관계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만큼 연지영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연지영과 이헌을 중심으로 그들을 견제하는 세력과 응원하는 세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한다. 폐비 연씨의 죽음과 이를 둘러싼 세도가들의 심리전, 그리고 진실을 알고자 하는 이헌의 사투 등 다양한 사건들이 예고된 가운데 연지영이 살벌한 궁궐 안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세력 다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임윤아의 슬기로운 궁중 생활은 오는 6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5회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