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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이다해, 갑작스레 반려견 떠나보내고 오열 "스탠스 시술 잘못돼"

최종수정 2025-09-05 22:30

'세븐♥' 이다해, 갑작스레 반려견 떠나보내고 오열 "스탠스 시술 잘못돼…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다해가 최근 반려견 그레이튼을 떠나보냈다며 눈물을 쏟았다.

5일 '1+1=이다해' 채널에는 '사랑하는 그레이튼아, 우리 꼭 다시 만나'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다해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한 그레이튼을 마주하고 꼭 껴안았다. 그레이튼은 이다해 품에 안겨 힘들게 숨을 쉬었고 그날 밤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이다해는 반려견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 차갑게 식은 그레이튼을 만지며 "우리 애기 편안해 보이지? 나하고 인사했을 때는 괜찮았는데, 더 안아주고 있을걸.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 건데"라며 오열했다.

장례식장 도착 후. 이다해는 다시금 잠들어 있는 그레이튼을 보며 "'이런 사랑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레이튼이 내게 준 행복이 너무 컸고 그레이튼도 행복했던 것 같다. 엄마가 맛있는 것도 많이 사놨는데 어떡할 거야. 이제 이렇게 못 만져. 못 안아"라며 가슴 아파했고 "아프지 마. 또 만날 거야. 건강해야 돼. 가서는 편안하게 있어. 기침하지 말고 숨도 잘 쉬고. 엄마가 다음에는 더 잘해줄게 미안해"라며 마지막으로 껴안았다.


'세븐♥' 이다해, 갑작스레 반려견 떠나보내고 오열 "스탠스 시술 잘못돼…
한 달이 흐른 후, 제작진은 이다해에게 그레이튼을 꼭 닮은 인형 액자를 선물했다. 이다해는 "안 그래도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그레이튼이 매일 병원을 다녔고 숨을 잘 못 쉬었다. 병원에 가기 싫어서 애가 자꾸 안 아픈 척을 했다. 그레이튼의 사진들을 못 지우겠다"라며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이다해는 그레이튼이 기관지 협착증이 있어 스텐트 장착을 2번이나 했다면서 "사실 그 시술이 잘못된 거였다. 그땐 몰랐는데 애가 기침을 멈추지 않아서 원래 다닌 병원에 가 보니, 스탠스가 분지부에 가깝게 장착됐다고 하더라. 의료 자료를 세 언어로 만들어서 각국에 보냈다. 살리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 여러분들도 많이 알아보시고 하셔야 한다. 저처럼 병원에서 급하게 (시술) 하라고 해서 했다가는 후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다해는 "영상을 보면 계속 눈물이 나서 오늘에야 알려드리게 됐다. 그레이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그동안 예뻐해 준 분들이 많아서 감사드리고 천천히 잊어달라. 이제는 기침을 안 하고 숨 잘 쉬고 행복하게, 제 전 강아지들과 뛰어놀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다해는 2022년 가수 세븐과 8년 공개 열애 끝에 결혼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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