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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남보라의 대가족 총출동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어 눈길을 끈 것은 남보라가 결혼식을 앞두고 대가족을 위해 신경 쓴 것들이었다. 남보라는 대가족이 한 번에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메이크업숍만 3군데를 예약했다. 대가족의 결혼식장 이동을 위해 배차된 차량만 무려 4대였으며 결혼식장을 선택할 때도 가족 대기실이 넓은 것이 최우선 조건이었다. 동생들은 타임테이블까지 만들어 업무 분장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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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혼식이 눈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남보라의 남편은 즉석에서 애정을 담아 남보라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었고, 영화 '써니'에 함께 출연한 후 계속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박진주와 김민영의 화끈한 축가 타임도 있었다. 특히 축가 중 한껏 흥이 오른 신부 남보라가 신랑을 두고 무대 중앙으로 난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이 많은 만큼 기쁨도 몇 배나 큰 결혼식이었다.
이날 남보라의 어머니는, 남보라가 결혼 전 선물한 반지를 소중하게 낀 채 "(딸의 결혼이) 아직 실감 안 난다"라면서도 "가족보다 내가 1번인 결혼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3남매 장녀로 동생들을 돌보던 남보라가 성장해 동생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다. 남보라의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본 시청자들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그녀를 응원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