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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박서진이 박민철 변호사를 만나 동생을 호적에서 파는 방법을 상담 받았다.
검정고시를 3번째 도전한 박효정은 항상 밝은 얼굴로 표정만 봐서는 결과를 알 수 없었다. 박서진은 "떨어지면 여기저기 다 광고할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 없는 박효정의 모습에 박서진은 "이마에 불합격이라 써 있다"며 웃었다. 박효정은 오늘따라 울적해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그는 "노력한다고 하긴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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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은 "우리가 갈 데가 있다. 너는 이참에 싹을 잘라야 한다"라며 법원으로 데리고 갔다. 박효정은 난데 없는 법원행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박서진은 "검정고시 떨어지면 내가 호적에서 판다고 했지? 너는 박가네의 수치다"라 했고 박효정은 "그렇다고 법원까지 올 필요가 있냐. 내가 붙었으면 어떻게 할 건데"라며 억울해 했다.
박서진은 시험지를 법원 앞 게시판에 붙이겠다며 팔을 걷어붙였고 곧이어 박민철 변호사를 만났다. 박민철 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국내 1위 로펌에 속해 있었다.
박서진은 "검정고시가 매년 있으니까 떨어져도 심각성을 모르는 거 같더라. 약속의 무게에 대한 교훈을 주기 위해 만났다"라 설명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