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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민우의 예비신부가 딸과 함께 시댁으로 입성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의 예비신구가 한국에 입국했다.
이민우는 할 말이 있는지 약간 망설이다 "여자친구가 출혈도 있고 해서 내일 들어오라고 했어"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어머니는 "미쳤냐"라며 역정을 냈다. 은지원은 "속이 터질 거 같다. 내가 엄마 같다"라고 답답해 했다.
갑자기 다음날 집으로 여자친구가 들어올거라 말하는 이민우는 "부담 갖지 말고 숟가락 하나 더 놓으면 된다"라 했지만 어머니는 "미리 좀 애기했음 창고방이도 치워놨지. 여자친구도 그 집에서는 귀한 딸이다. 좋은 새 사람이 들어오는데 정돈이 돼서 들어와야 내 마음도 편하지"라고 화를 냈다.
이민우는 급하게 이야기한 것에 대해 "내가 미리 얘기하면 부모님들이 신경을 많이 쓰실 거 같았다. 고생하실 부모님이 걱정돼 뒤늦게 이야기 했다는 이민우는 자신이 쓰는 방에 여자친구가 들어올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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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에서 예비신부와 딸을 만난 이민우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딸과 포옹했다. 예비신부는 "이제까지는 여행으로 많이 왔던 한국인데 일본집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사는 걸로 들어왔으니까 긴장도 되고 평소랑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35년을 일본에서만 살았던 예비신부는 새로운 삶을 위해 새로운 둥지로 출발했다.
예비신부는 "평소 그렇게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 평소처럼 웃음도 잘 안나오더라. 딸이랑 같이 들어가는 거라 많이 긴장해서 떨렸다"며 이민우의 집으로 들어섰다. 백지영은 "상견례도 그렇게 떨리는데 같이 살러 들어가면 마음이 어떻겠냐"라고 공감했다.
예비 며느리와 이민우 어머니 아버지의 첫 만남. 딸은 할아버지가 준비한 인형을 끌어안으며 좋아했다. 딸이 있는 백지영은 "내가 말은 안했는데 딸이 가장 걱정됐다. 친구도 하나 없고 말도 안통하는 한국에서 저 어린아이가 어디에 마음을 둘까 했는데 인형을 좋아하는 걸 보니 다행이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