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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예비신부, 6살 딸 데리고 '韓 시집살이 시작'.."웃음도 안나와" (살림남)[SC리뷰]

기사입력 2025-09-07 07:12


'이민우♥' 예비신부, 6살 딸 데리고 '韓 시집살이 시작'.."웃음도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민우가 예비신부와 함께 본가에 입주하기 하루 전, 갑작스럽게 이 사실을 알리며 가족 간 큰 갈등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의 예비신부와 딸이 한국으로 들어와 살림을 합쳤다.

이민우는 아름다운 외모의 예삐신부와 곧 태어날 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손주를 보기 전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며 다른 집을 부러워 했다.

어머니는 "집을 어떻게 할 거냐. 너희 들어오면 네 식구다"라며 여전히 집을 걱정?지만 이민우는 "딱 그거만 생각해라. '손주가 나오는 구나'하고"라며 속편한 소리만 하고 있었다.

이민우는 다른 또 할 말이 있는지 약간 망설이다 "여자친구가 출혈도 있고 해서 내일 들어오라고 했어"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어머니는 "미쳤냐"라며 역정을 냈다. 은지원은 "속이 터질 거 같다. 내가 엄마 같다"라고 답답해 했다.

갑자기 다음날 집으로 여자친구가 들어올거라 말하는 이민우는 "부담 갖지 말고 숟가락 하나 더 놓으면 된다"라 했지만 어머니는 "미리 좀 애기했음 창고방이도 치워놨지. 여자친구도 그 집에서는 귀한 딸이다. 좋은 새 사람이 들어오는데 정돈이 돼서 들어와야 내 마음도 편하지"라고 화를 냈다.


'이민우♥' 예비신부, 6살 딸 데리고 '韓 시집살이 시작'.."웃음도 …
이민우는 급하게 이야기한 것에 대해 "내가 미리 얘기하면 부모님들이 신경을 많이 쓰실 거 같았다. 고생하실 부모님이 걱정돼 뒤늦게 이야기 했다는 이민우는 자신이 쓰는 방에 여자친구가 들어올거라 했다.


다음날 이민우는 "걱정이 아예 없으면 거짓말이다. 딸이 한국 음식이 안맞으면 어떻게 할지 걱정이다"라며 착잡한 표정으로 공항버스에 올랐다.

26억 원 사기를 당한 후 경제적인 문제로 차를 처분한 이민우는 꾸준히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얼마 전 일본에서도 대중교통으로 이동했었다. 이민우는 "올 땐 짐이랑 아이도 있지 않냐. 또 예비신부가 임산부니까 택시를 탈 거다"라 했다.

차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경제상태가 좋지 않은 이민우는 "대중들이 연예인 걱정 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 않냐. 제가 가난한 척하는 게 절대 아니라 당장 신혼집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지금은 최대한 아끼고 있다. 다같이 지내면 불편한 상황은 있다"면서도 부족한 살림에서 비롯되는 수많은 불편함을 견뎌야 한다 털어놓았다. 절친 은지원은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라고 한탄했다.

어머니는 곧 만날 예비 며느리를 위해 시장을 찾았다. 하지만 가격만 듣고 물건을 사지는 못했다. 어머니는 "우리 손녀는 체리를 좋아하고 우리 며느리는 입덧할 때 과일을 사주고 싶은데"라며 부족한 주머니 사정에 결국 울컥했다.

입국장에서 예비신부와 딸을 만난 이민우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딸과 포옹했다. 예비신부는 "이제까지는 여행으로 많이 왔던 한국인데 일본집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사는 걸로 들어왔으니까 긴장도 되고 평소랑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이민우♥' 예비신부, 6살 딸 데리고 '韓 시집살이 시작'.."웃음도 …
일본에서 태어나 35년을 일본에서만 살았던 예비신부는 새로운 삶을 위해 새로운 둥지로 출발했다. 6세 딸은 엄마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기 전 한국어 인사도 연습했다.

어머니는 생선을 좋아하는 예비 며느리를 위해 생선을 구우며 맞이할 준비를 했다. 아버지는 손녀를 위해 귀여운 인형을 사다놓는가 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틀어놓겠다 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예비신부는 "평소 그렇게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 평소처럼 웃음도 잘 안나오더라. 딸이랑 같이 들어가는 거라 많이 긴장해서 떨렸다"며 이민우의 집으로 들어섰다. 백지영은 "상견례도 그렇게 떨리는데 같이 살러 들어가면 마음이 어떻겠냐"라고 공감했다.

예비 며느리와 이민우 어머니 아버지의 첫 만남. 딸은 할아버지가 준비한 인형을 끌어안으며 좋아했다. 딸이 있는 백지영은 "내가 말은 안했는데 딸이 가장 걱정됐다. 친구도 하나 없고 말도 안통하는 한국에서 저 어린아이가 어디에 마음을 둘까 했는데 인형을 좋아하는 걸 보니 다행이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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