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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최근 19kg를 감량한 이용식이 계속 된 다이어트로 '새벽 폭식'을 시도하다 적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원혁의 부모님은 먼저 지인 분들과 식사를 하시고 손녀를 봐주시는 상황. 원혁은 "얘 이제 혼자 뒤집는다"라며 딸의 성장을 자랑했다. 원혁은 혼자서 열심히 되집기를 하는 딸을 보며 "아빠에게 이렇게 감동을 줘서 고마워 우리딸. 아빠가 더 열심히 살게"라고 다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위 원혁은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장모님에게 "어머님이 제일 좋아하는 거 아버님 아니에요?"라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장모님은 가볍게 무시하고 식사를 하기 바빠 웃음을 자아냈다.
밥을 먹고 난 후 들어온 예쁜 카페에 이용식은 손녀를 보며 다양한 표정을 짓는 등 놀아주기도 했다.
한참 수다를 떨던 이수민은 "그저께인가? 밤에 냉장고 문 열리는 소리가 새벽 2시에 났다. 그래서 뛰쳐 나갔다. 그랬더니 아빠가 되게 자연스럽게 냉장고를 닫더라. '아빠 뭐 먹으려고?' 그랬더니 '우유' 라는 거다"라고 며칠 전의 이야기를 꺼냈다.
"어떻게 했는지 해보라"는 말에 이용식은 "으유"라고 뭉개지는 발음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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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은 "이러는데 입 안에 뭐가 한 쪽 볼이, 이미 들어있는 거다. '뭔데' 그래가지고 아빠 입을 내가 벌렸다. '침! 침!' 이라는 거다. 입안을 확인을 했더니 꽈배기가 들어있는 거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데워먹어야 하는데 데우지도 않고 그냥 입에 넣은 거다"라 했고 지켜보던 원혁은 "아니 방에서 같이 TV 보다가 갑자기 뛰쳐나가더라. 저는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 그러더니 밖에서 뭔가 대화를 하더라"라고 놀라워 했다.
이수민은 "나는 다 들린다. 냉장고 소리도 다 들린다"라 했고 엄마는 "아주 귀도 밝고 예민하기도 하고 아주 까다로워"라며 질색했다
또다른 어느 야심한 새벽, 이용식은 "그거 하나만 먹고 자려고"라며 잠이 덜 깬 얼굴로 돌아다녔다.
이요식은 "아기 자나 안 자나 보려고 했다"면서도 말도 안되는 변명을 했다. 이내 민망해진 이용식은 "넌 잠도 없니? 안잤니?"라 했고 이수민은 "자려고 했는데 아빠가 여기저기 열고 다니는 소리가 나잖아"라며 웃었다.
이용식은 "이거 하나만 줘봐"라 했지만 이수민은 "안된다. 두 시가 넘었는데"라고 바로 칼차단 했다. 이용식은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고 다시 방으로 들어섰고 "강아지 사료라도 먹고 자야겠다"라며 다시금 시도해봤지만 이수민은 "안된다. 빨리 들어가서 자라"라고 아빠를 방에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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