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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오동잎'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헌의 13주기가 돌아왔다.
최헌은 대학교 때 당시 최고의 그룹 '히식스(H6)'의 리듬 기타 멤버로 데뷔했고 1974년 새로운 멤버로 '검은나비'를 결성, '오동잎'이라는 최고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1977년 솔로로 전향한 최헌은 '앵두' '가을비 우산 속'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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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헌을 그리워하는 후배, 동료들의 추모와 애도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특히 지난 2020년 가수 김정수는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최헌을 그리워 했다.
위암 3기 판정을 받으 후 강한 의지로 극복했던 김정수는 "돌아가기 일주일 전 쯤 밤늦게 전화가 왔다. 나한테 '너는 어떠냐'길래 '항암받으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울면서 '나는 포기할까 봐'라고 하더라. 내가 그런 소리 하지말라고 하니까 전화를 그냥 끊더라. 그리고 일주일 후에 돌아갔다"라며 비통해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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