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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송중기가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삶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식사가 시작되자 송중기는 "제가 몇달간 해외에 있었어서 이게 첫 한식이다"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래서 더 설렌다. 너무 좋다. 이거는 사업하셔야 한다. 진짜 너무 맛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제가 이렇게 말하면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는데,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한국 들어와서도 일주일 정도 한식을 참은 것도 있다. 일부러 한식을 안 먹었다"고 밝혀 박나래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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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중기는 자신이 1985년생으로 박나래와 동갑이라며, 두 사람이 이태원에 사는 동네 주민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산책하다 보면 가끔 나래 씨 집도 지난다.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나래는 "저 진짜 이태원 막 돌아다닌다"고 했고, 송중기는 "그런데 왜 한 번도 못 뵀죠?"라며 웃었다.
박나래가 "주로 몇 시에 산책하냐"고 묻자, 송중기는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깜짝 놀라며 "절대 마주칠 수가 없다. 저는 밤 12시에서 새벽 3시에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이제 동네 주민도 됐으니 '나래바'에도 초대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천우희도 "저도 너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나래는 "미혼 여성은 언제든 환영이다"라고 화답했고, 천우희는 "나래바에 가면 2박 3일 각오해야 한다더라. 술 마시고 자고, 또 마시고 또 자고 또 먹는다고 들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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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흔히 말하는 청춘의 나이는 지났지만, 제 스스로 느끼기에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라며 "가정이 생기고, 적당한 책임감이 주어졌고, 그걸 컨트롤할 수 있는 내공도 생긴 것 같다.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설레고, 삶의 의욕이 더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면에서 디테일하게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5년생으로 만 40세가 되는 송중기는 2008년 데뷔했으며, 지난 2023년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