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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김용환 감독이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에 악뮤(AKMU) 이수현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연의 편지'는 연재 당시 9.98의 높은 평점을 기록한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단행본으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으며, 애니메이션 영화화 소식 또한 공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저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작품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성장해 온 사람"이라며 "다만 '연의 편지'에는 한국적인 이야기와 공간을 사실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했다. '연의 편지'만의 감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주인공 소리 역에 이수현을 캐스팅하게 된 과정에 대해 "캐스팅 단계부터 폭넓게 열어놓고 검토했다. 수현 씨의 청아한 목소리가 주인공 소리 캐릭터와 잘 어울릴 거라고 판단했다. 관객 분들이 수현 씨의 목소리에 몰입을 해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 수현 씨가 워낙 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해서 감독으로서 큰 믿음이 있었다. 본 녹음을 하기 전에도 거의 한 달 넘게 더빙 수업을 받으면서 진정성 있게 임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