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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내정자가 24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에 전격적으로 출연한다.
강경화 전 장관의 출연은 '질문들' 시즌3 초기에 이미 예고가 됐으나, 그 사이에 급작스러운 주미대사 발령이 이루어져 한 때 무산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 때문에 손석희 진행자는 "이재명 대통령을 잠시 원망했었다"고 농담하기도. 그러나 '질문들'의 열혈 시청자이기도 한 강 전 장관이 "시청자들에게 이미 공지된 상황에서 약속을 어길 수는 없다"는 의지를 보여 결국 출연이 성사됐다. 실제로 그는 '질문들'의 시즌1 때부터 거의 모든 편을 다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장관이 재직 당시 트레이드 마크였던 흰 헤어스타일 그대로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그에게 마이크를 채우던 스태프들이 "처음으로 손이 떨렸다"고 했을 정도로 그만의 아우라가 느껴졌다고. 과거 외교부 장관과 뉴스 앵커로 만났던 두 사람이 '질문들' 스튜디오에선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오는 9월 24일 밤 9시에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