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쌍둥이 형제 이재욱이 최성은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하경과 도하의 다채로운 순간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두 사람과 나란히 여름을 보냈던 도하의 쌍둥이 형 백도영(이재욱)이 처음 등장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부모의 이혼으로 떨어져 생활해야 했던 두 형제는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 이어 완전체로 모인 하경과 도하, 도영 형제는 게임을 하고 벽에 추억이 담긴 액자를 걸면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하경의 "우리 셋은 여름마다 늘 함께였지만 흐트러지고 말았다"라는 자책 섞인 내레이션으로 분위기가 반전된다. 하경은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입을 맞춘다. 이를 목격한 다른 형제가 차마 보지 못하겠다는 듯 시선을 떨구는 모습은 하경의 고백이 세 사람의 관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음을 암시한다.
'마지막 썸머'는 '로얄로더',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 '인사이더'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민연홍 감독과, '키스 식스 센스', '라디오 로맨스' 등으로 섬세한 필력의 전유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