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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댄서 겸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진단 사실을 직접 밝히고 투병기를 공개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백혈병으로 잠시 쉬어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치료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 속 차현승은 "입원 첫날 여러 검사를 받고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항암 치료를 하면 불임 가능성이 높다고 해 정자 보관을 했다. 앞으로 어떻게 이겨내는지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며 영상을 남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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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가슴 쪽에 항암 주사 관을 삽입한 뒤 무균실 생활을 이어가는 과정, 혈압이 170까지 치솟아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했던 순간 등 힘겨운 치료 과정도 공개했다.
차현승은 간호사에게 "건강검진은 꼭 자주 하셔야 한다. 술도 거의 안 하고 담배도 끊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전하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더 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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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승은 가수 선미의 전속 댄서로 이름을 알렸으며, 넷플릭스 '솔로지옥', '피지컬:100' 등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단죄' '수진과 수진: 내 남편을 뺏어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넓혀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