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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방송인 김대호가 여자친구에게 '천만 원' 현금 선물도 가능하다고 통 크게 고백했다.
김대호는 "상대방이 원하면 공개연애 할 수 있다"라며 쿨하게 답했지만 풍자는 "근데 사귄 지 이틀 됐으면 어떻게 할 거냐"며 "오빠 나 안사랑해? 사귀기로 했는데 왜 오픈을 안해?"라고 상황극까지 하면서 재차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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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풍자는 "그럼 반대로 사귄지는 1년 됐는데 (여자친구가) 어디 가서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그러는 거다. '오빠는 혼자야. 아무것도 얘기하지마' 이러면 어때?"라 물었고 김대호는 "나 사랑하니? 라 물어볼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풍자는 "그러면 1년 만난 여자친구가 생일 5일 전에 '오빠 기대할게' 하면 어쩔 거냐"라 했고 김대호는 "난 그냥 돈을 주는 스타일이다"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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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은 이상하다'는 의견에 김대호는 "그게 뭐가 이상하냐. 원하는 거 사면 되지 않냐. 선물은 자기가 좋아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풍자는 "그럼 현금은 얼마까지 챙겨 줄 수 있냐"라 물으며 "여자친구랑 평생 갈 사이고, 진짜 결혼할 사이다"라는 전제를 깔았다. 잠시 고민하던 김대호는 "그럼 천 만 원까지 줄 수 있다. 사랑한다고 하면, 내가 진짜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 싶으면 줄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풍자 역시 "나도 만약 남자친구랑 결혼 생각까지 있으면 통장도 줄 수 있다"라 공감했고, 김대호는 "(상대에게) 돈이 아깝지 않다는 의미인 거다"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