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기자협회, 클래식카협회·코엑스와 '클래식카 문화 진흥' 맞손

기사입력 2025-10-13 16:04

(서울=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진욱 코엑스 공간사업팀장, 김동욱 코엑스 베뉴사업본부장, 송미영 한국클래식카협회 기획이사, 정재신 한국클래식카협회장, 조상현 코엑스 대표,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 최주식 한국클래식카협회 부회장, 김상원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사무국장, 한종훈 코엑스 전시서비스팀장. 2025.10.13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4∼26일 코엑스서 '2025 서울 클래식카 쇼'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한국클래식카협회(KCCA), 코엑스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클래식카 전시 및 문화행사 공동 기획·운영,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확대. 클래식카 보존·연구 및 자료 발굴을 통한 가치 확산 등 여러 방면에서 힘을 합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 7위 규모의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클래식카를 비롯한 자동차 문화는 아직 불모지에 가깝다고 자동차기자협회는 밝혔다. 세계 자동차 판매량 3위인 현대차그룹도 아직 자체 자동차박물관을 갖추지 못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생산과 문화의 간극을 메우고 발전적인 문화적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KCCA는 지난해 세계클래식카연맹(FIVA)의 공식 회원국으로 승인된 한국의 유일한 국가대표 단체다.

오는 24∼26일에는 코엑스에서 국내 첫 클래식카 행사인 '2025 서울 클래식카 쇼'를 열고 현대차 포니 왜건, 메르세데스-벤츠 300SL 로드스터 등 수십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카를 전시한다.

최대열 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클래식카는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기술, 시대정신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협회 역시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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