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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거제 이수도 '1박 3식' 관광 프로그램 성공사례를 토대로 한 경남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최근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거제 부속 섬이다.
배를 타고 이수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섬 둘레길을 걷고 하룻밤 민박을 하면서 점심과 저녁을 먹은 뒤 다음 날 아침까지 세끼(3식)를 먹는다.
방문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섬이라는 특성을 한껏 활용해 다양한 해산물로 차린 밥상이 유명하다.
박 연구위원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하면서 음식문화 체험과 연계한 이수도 1박 3식 관광이 지역주민에게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면서 주민 참여를 강화하고 관광객 체류 시간이 증가하는 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
그는 로컬 식재료 활용 확대·고부가가치화, 숙박·지역 축제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경남형 1박 3식' 관광을 제시했다.
'워케이션(Work+Vacation)'과 연계한 1박 3식 관광 패키지 개발, 사계절 경남 대표 식재료와 축제를 묶은 미식 관광 콘텐츠 개발, 인구 소멸 지역을 중심으로 음식특화 마을 조성, 숙박형 쿠킹 패키지 등 프로그램 개발, 전통음식·식문화 체험 축제 개최 등이 구체적인 '경남형 1박 3식' 활성화 방안이다.
박 연구위원은 "경남의 수려한 자연경관, 고유의 음식 자원을 관광과 묶어 개발하면 경남형 1박 3식 관광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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