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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인 이상순을 향해 "아내로서도 사랑해 달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여자 분들만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상순 씨 어떠셨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순은 "메이크업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 사람들의 메이크업에 대한 열정, 디테일, 대가들만 생각할 수 있는 생각들을 보는 게 재미있다"며 "또 경쟁 구도를 만들지 않나. 울고, 이 사람은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런 게 너무 흥미롭다"고 했다.
이효리는 "모든 분야가 똑같이 인생 이야기 인 것 같다. 옛날부터 하던 분, 새로 올라오신 분, 지금 두각을 나타내는 분. 그런 분들이 모여서 경쟁을 하다 보면 가슴 아픈 장면도 나오고 너무 행복한 장면도 나온다"며 "경연 프로그램은 타이밍과 운도 중요한 것 같다. 떨어지신 분들 중에도 너무 잘하는 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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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현장에서는 60명이 디테일하게 메이크업 하는 걸 못 보지 않나. 그런데 방송으로 보니까 내 프로그램이 아닌 것처럼 너무 재미있고 내가 많이 안나와서 너무 좋다. 내가 아주 가끔 나와서 마음에 부담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웃었다.
그러자 이상순은 "나는 TV 프로그램도 이효리 씨가 나오는 방송을 좋아한다. 방송을 보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를 되게 팬으로서 좋아한다. 아내로서보다"라면서 "아내로서도 사랑 좀 많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당황한 이상순은 "무슨 소리냐. 아내로서 제일 사랑한다"고 해 이효리를 웃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