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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격 페이스가 1차전부터 올라오느냐가 중요하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코칭스태프들이 준비를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두번째 경험이고 나와 3년이상 함께 한 코치들도 많아서 포스트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개개인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해서 훈련시킬지를 말 안해도 하는 게 최고의 장점인 것 같다"라고 했다.
필승조를 두텁게 하는 것과 시즌 막판에 부진했던 4번 타자 문보경의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과제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 끝까지 승리조가 유영찬 김진성 김영우 등 3명 밖에 정해지지 않았다. 투수 파트에서 함덕주 장현식 이정용 등의 카드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최근 두번의 피칭을 했을 때 수치들이 올라오고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어떤 구종이 더 효과적인지를 체크하면 될 것 같다"라며 불펜 강화 작업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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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선 최고의 무기인 타선이 터져야 승산이 높다. LG는 올시즌 팀타율 2할7푼8리로 1위, 1366안타로 최다안타 1위, 788득점으로 득점 역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우승팀의 강점이자 약점은 오래 쉰다는 것. LG는 1일 최종전을 치렀기 때문에 23일을 쉬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그만큼 쉬니 부상 치료를 하고 체력을 보강해 힘으로 밀어부칠 수 있다. 하지만 초반엔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는 단점이 있다.
염 감독 역시 이를 걱정하고 있고 첫날부터 타선이 터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염 감독은 "라이브 배팅과 연습 경기를 통해서 타격 페이스를 1차전부터 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그것에 대해 엄청 고민하고 있다. 타격페이스를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우리팀 뿐만아니라 다른 팀들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정규리그 우승팀들이 타격에서 고전을 하더라"면서 "연습경기를 통해서 1차전부터 터질 수 있게끔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의 페이스와 체력을 보면서 4경기가 부족하다면 7이닝이라도 1게임을 더할까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