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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난소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함께 출연한 양세찬 역시 과거 갑상선암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군 제대 후 코미디언들이 단체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나만 따로 불렀다. 조직검사 후 일주일 뒤에 '갑상선암'이라고 전화가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진태현은 "처음엔 충격이 컸다. 운동도 많이 하고 건강했기 때문에 상상도 못 했다"며 "하루 정도는 우울했지만, 아내가 함께 있어줘서 금세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때 홍진경은 2013년 난소암 진단 당시를 직접 회상했다.
그는 "사람마다 큰 일을 겪으면 본성이 드러난다. 나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는데 암 진단을 받고 오히려 대범해졌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그냥 죽으면 된다, 죽기밖에 더 하냐고 생각했다"며 "의사가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홍진경은 2013년 난소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는 완치된 상태임을 밝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