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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와 결혼 17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결혼기념일을 함께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권상우가) 도착하자마자 '결혼기념일이야'가 아니라 '배고프다'고 하더라"며 "선물도 없다. 나는 선물을 샀는데, 면세점에서 향수 하나 안 사 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손태영은 이어 "결혼기념일을 (미국 온 뒤) 5년 만에 처음으로 같이 있었다. 평소엔 전화로만 했다"며 "처음 한 시간 같이 있었다. 선물은 없었지만, 그래도 직접 같이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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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태영은 "지금 생일 선물, 결혼기념일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킵해서 세개를 모아서 큰 선물을 살 거다"라고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17년 차 현실 부부의 유쾌한 티키타카에 팬들은 "진짜 현실 남편이다", "17년 차 부부답게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태영과 권상우는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손태영은 현재 아이들과 함께 미국에서 거주 중이며, 권상우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