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금, 이혼 20년만 재혼 의지 "유부남만 아니라면 가능, 항상 열려있어"

기사입력 2025-10-17 10:21


박준금, 이혼 20년만 재혼 의지 "유부남만 아니라면 가능, 항상 열려있…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박준금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박준금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금 죽을 것 같은 그대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005년 이혼 후 혼자 산지 17년 정도 됐다는 박준금. 박준금은 "이혼하게 되면서 혼자 살게 됐다. 그러다 보니까 그때는 '혼자 살아서 외롭다. 누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제가 배우로서 다시 여러분 앞에 섰을 땐 제로부터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되고 싶다는 갈망만 컸지 혼자가 외롭다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며 "어차피 인간은 다 외롭다. 안 외롭다. 매일 행복하다 생각하면 도파민 중독돼서 죽는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과 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박준금은 "그건 저는 항상 열려있다. '혼자 살 거야. 꼭 결혼할 거야' 이런 계획은 없다"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얼마든지 만난다. 유부남이나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있지 않냐. 그런 것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왜 못 만나겠냐.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만나셨냐"고 물었고 박준금은 "호감을 표시했던 분들도 계시는데 끝까지 안 가서 그런 거지 아주 없었다고는 못하겠다. 그건 상상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박준금, 이혼 20년만 재혼 의지 "유부남만 아니라면 가능, 항상 열려있…
이어 박준금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너무나 소중한 여배우라는 타이틀이 나한테 있기 때문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아름다운 마무리다. 저의 발자취가 있지 않냐. 거기에 주홍글씨처럼 내가 잘했든 못했든 다 따라오는 거다"라며 "나는 사고도 없었고 모범생처럼 배우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준금은 "예전에 몰랐던 무대가 너무 신성하게 느껴지고 고맙다. 내 인생을 아름답게 꾸며줘서 감사하다"며 "배우의 이름을 전 국민의 60% 이상이 알면 그건 국민배우라고 칭해주지 않냐. 내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때 나 혼자 성장했을까? 나를 사랑해주는 시청자 분들이 만들어주셨다 생각한다. 그거에 대한 책임감, 무대가 어깨 위에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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