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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ES 출신 슈와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이 별거중인 상황에서 15년만에 부부상담을 받았다.
두 사람의 부부상담을 맡은 전문가는 두 사람의 MBTI, TCI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전생에 쌍둥이인가 싶을 정도로 닮았다"며 "두 사람의 성향이 상당히 닮았고, 다른 부분도 서로 보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결혼 스토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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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성은 결혼을 결정하던 당시에 대한 감정에 "좋다기 보다는 마음이 무거웠다. 난 슈랑 하는게 아니라면 결혼을 안하려고 했다"고 비혼주의 성향이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결혼식 당일날 너무 좋았다. 어떻게 하면 이 친구와 잘 살까라는 생각만 했다"고 털어놨다. 슈 또한 "결혼식 당시에 임신 8개월이어서 웨딩드레스를 제대로 못 입었는데 뱃속에 있는 아이와 결혼하는 현실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임효성은 "처음에는 아이에 대한 게 크지 않았다. 아내에 대한 게 더 컸다. 신혼 생활 없이 아이를 계속 낳다보니까 아쉽긴 했다"라며 "다 잘 맞았다.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 새벽에 출퇴근할 때 만삭인데 주먹밥도 만들어줬다"고 고마웠던 점을 이야기했다.
슈는 "임신했을 때 남편이 태교 도와주고 먹고 싶은 거 사다주고 그러지 않았다. 숙소 생활하고 있어서 서운함은 없었는데 주변에서 어떻게 혼자다니냐더라"라고 말했다.
임효성은 이에 대해 "미안하고 죄스럽고"라면서 "지금은 '그러든지 말든지'다"라고 털어놨다.
사실상 별거 상태로 살고 있는 두 사람은 지금에 대해 "서로 인정해주고 규칙없이 자유롭게 살았으면 싶다"며 "지금의 거리감이 좋고 애들하고도 너무 좋다"고 했다.
임효성은 아내의 유튜브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응원한다. 잘됐으면 해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