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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클론 구준엽의 처제 서희제가 눈물의 소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엄마가…"라고 말하다 서희제는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엄마가 가슴에 큰 구멍이 있다고 하셨다. 오늘 제가 상을 받으면 그 구멍이 조금은 메워질 거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엄마, 이 상은 엄마를 위한 거다. 이 상을 언니의 영정 사진 옆에 놓으면, 엄마의 구멍이 곧 메워질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제 파트너 패트릭에게도 감사드린다. 정말 최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희제는 금종상을 수상해 상금 전액을 화롄에 기부하며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 2월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이 떠난 뒤 구준엽은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애통한 심경을 밝히며 아내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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