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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이주안이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한 사실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주안은 "8년 전 어머니가 간경화 진단을 받으셨다. 병원에 가서 이식을 하겠다고 했는데 제 간이 다른 사람보다 작다고 하더라. 담당 의사 세 분 중 두 분이 반대했고, 어머니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후 어머니의 상태가 악화돼 간암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그때는 제가 결정권자였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 몸에서 나온 걸 다시 돌려드리자는 마음이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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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현재 어머니는 완치 판정을 받고 통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주안은 "간은 원래 크기의 80% 정도 재생됐다. 하지만 기능은 예전 같지 않다. 남들 하루 걸릴 해독이 저는 3일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요즘 세상에 어머니를 위해 간을 내어준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아름다운 수술 자국이다"며 두둔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