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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송가인이 대학 시절 '미팅 비화'부터 무명 시절의 눈물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화 도중 송가인은 "대학교 때 미팅을 정말 많이 했다"라며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친구 진실은 "은심이(송가인 본명)가 미팅 나가면 말이 없어졌다. 사투리 쓸까봐 그랬다"고 폭로하며 ""우리가 '표준어 써라'고 했는데 '알았다' 해놓고 결국 말 한마디도 안 하고 혼자 집에 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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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은 "그때 진짜 외로웠다. 2~3년 동안 연습실에서만 살았다. 친구들 보고 싶어도 영상통화로만 봤다"며 "그 시절에 '한'이 많이 쌓였다"고 고백했다.
송가인은 2012년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데뷔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는 "데뷔 후 7~8년은 진짜 힘들었다. 한 달에 스케줄이 3~4건뿐이었다"며 "몇 번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게 노래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200억 재산설'에 대해서도 송가인은 솔직히 해명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내가 건물을 샀다는 등 가짜 뉴스가 돌더라. 그만큼은 못 벌었다. 너무 과장된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