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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착한 여자 부세미' 전여빈이 분노의 각성 엔딩을 장식했다.
반면 김영란은 전동민 앞에서 처음으로 상처를 드러냈다. 술에 취한 엄마를 파출소에 맡기며 냉철하게 모르는 사람 취급을 하면서도, 목소리에 담긴 오랜 세월 눌러온 분노와 아픔은 숨기지 못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전동민에 꾹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리는 김영란의 붉어진 눈시울은 보는 이들마저 아프게 했다.
극 말미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행적을 쫓고 있던 범인이 가선영(장윤주)의 사주를 받은 유치원 셔틀 기사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유인해 몸싸움을 벌였고, 기습 공격에 목숨이 위태롭던 순간 나타난 백혜지(주현영)까지 칼에 찔려 위험해지자 김영란은 분노의 눈빛을 드러내며 충격 엔딩을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전여빈은 그간 보여준 적 없던 눈빛으로 공기의 흐름을 바꾸며 캐릭터의 전환점을 완벽히 그려냈다. 본격적인 각성과 함께 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그녀가 앞으로 어떤 선택과 행보로 후반부를 이끌어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매주 월, 화 밤 10시 채널 ENA에서 시청 가능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