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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남다른 외모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급스럽게 한 상 차린 음식 앞에서 MC들과 게스트들은 "배달비를 얼마로 책정해야 하냐"라며 설전을 벌였고, 결국 20만 원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김민경이 "하나 빠진 것 같다"라며 "반찬뿐이고 밥이 없다"라고 지적하자, 이영자가 "즉석밥이라도 사올까?"라고 제안했고 김민경은 "제 밥솥이 있다"라며 휴대용 밥솥을 꺼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준비된 음식과 함께 개그우먼들의 진솔한 '직업 토크'도 이어졌다. 조혜련과 이영자는 같은 기수로 개그맨 시험을 봤지만 나란히 떨어졌던 일화를 전했다. 이영자는 "공채는 떨어지고 특채로 붙었다. 8번 떨어지고 붙은 케이스"라며 "그땐 이도 저도 아닌 캐릭터였다"라고 회상했다. 신기루 역시 "다섯 번 떨어지고 방송을 먼저 하다 특채로 뽑혔다"라고 털어놓았고, 김민경은 "서너 번 떨어지고 KBS 공채로 붙었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숙은 "가수가 꿈이었다"라며 "가요제를 나가고 싶었지만, 숫기가 없고 낯을 가렸다. 뭘 하든 간에 대범해져야 하니, 어떤 분야든 첫 번째로 뜨는 공채 시험을 쳐야겠다고 결심했고, 그때 당시 첫 공채가 'KBS 대학개그제' 였다"라고 개그맨 도전 일화를 밝혔다. 이어 "한 번에 붙었지만, 그 후 7년간의 무명 시절을 겪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김숙은 "해마다 선발 기준이 다른 것 같다. 못난이들이 많이 오면 예쁜 애들을 뽑는다"라고 운을 뗐고, 이에 '비공식 개그우먼 외모 순위전'이 펼쳐지며 또 한 번 폭소가 터졌다. 막내 이수경은 "제가 남자라면 1등은 조혜련, 2등 김숙, 3등 김민경, 4등 이영자, 5등 신기루"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상위권 멤버들은 "정확하다"라며 환호했지만, 하위권으로 분류된 이영자와 신기루는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신기루는 "웃기려고 하지 말라"라며 "나는 고준희-카리나-라인이다"라고 소신을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서로를 향한 훈훈한 미담도 이어졌다. 조혜련은 "신기루가 커피를 못 마시는데도 함께 프로그램을 할 때 내 커피를 챙겨줬다"라며 감동을 전했고, 김민경은 "동생을 잃고 힘들 때, 연이 깊지 않았던 이영자가 조의금을 보내준 사실이 감동이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처럼 '배달왔수다'는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개그우먼들의 인생 먹방 토크쇼'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을 얻었다.
한편, KBS2 '배달왔수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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