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사랑' PD "이정재, 너무 귀여워서 당황스러울 정도"

기사입력 2025-10-28 14:47


'얄미운 사랑' PD "이정재, 너무 귀여워서 당황스러울 정도"
사진=tvN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가람 PD가 "이정재 너무 귀여워서 당황스러울 정도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티빙·네이버TV를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정여랑 극본, 김가람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의로운 형사 이미지에 갇힌 톱스타 임현준 역의 이정재, 정의 빼면 시체인 연예부 기자 위정신 역의 임지연, 메이저리그 출신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 역의 김지훈, 스포츠은성의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 역의 서지혜, 그리고 김가람 PD가 참석했다.

김가람 PD는 "이 작품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벅차다. '얄미운 사랑'은 얄미운이라는 단어가 주는 온도가 있는데,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히 사랑은 예쁘고 아름다운 것에 그치지 않고 이해와 미움을 모두 포용하며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다"며 "나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면서 드라마를 새롭게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도 담았다. 배우들이 가진 매력을 또다른 매력으로 보이고 싶은 승부욕도 생겼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서 "캐스팅이 너무 완벽해서 연출가로서 항상 부담이 됐다. 이정재는 너무 귀여워서 깜짝 놀랄 것이다. 당황스러울 정도다. 임지연은 정말 사랑스럽다. 난리 난다. 당뇨병을 유발할 정도로 김지훈은 스윗한 모습을 보인다. 서지혜는 평상시 얌전하고 부드러운데 드라마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카리스마가 드러난다. 극 중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슛이 돌면 180도 변한다. NG가 없는 현장이라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얄미운 사랑'은 정의로운 형사 이미지에 갇힌 초심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가 팬심과 실망, 관심과 극혐의 감정을 겪다가 점차 각자의 편견을 깨고 서로를 이해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등이 출연하고 '닥터 차정숙'의 정여랑 작가가 극본을, '굿파트너'의 김가람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월 3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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