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8기가 '사랑의 전쟁터'로 변했다.
피아노에 대한 로망이 있는 영철은 '피아노 전공자'인 영자와 설레는 '1:1 데이트'를 했다. 그는 "영자님과 이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영자는 영철이 자신에게 직진하기 전 순자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모습을 '1열 관람'한 적이 있어서, "그 모습이 계속 맴돌아서 호감이 올라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옥순-영호는 이미 '최커'를 약속한 듯한 '확신의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옥순의 딸 사진을 보며 '애정 뚝뚝' 대화를 나눴다. 또한, 가을이 제철인 대하를 먹으러 영호의 고향인 강화도에 가자는 약속도 했다. 광수-정희는 대학생들처럼 풋풋한 데이트를 했다. 정희는 오락실에서 광수와 신나게 놀았다. 데이트 후 정희는 "(이혼 후)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하루종일 즐거운 날이 없었다"며 "엄마로서의 책임을 잠시 잊은 것 같아서 (자녀에게) 죄책감이 든다"고 털어놓다가 눈물을 쏟았다.
데이트를 마친 솔로녀들은 한 차에 타 모두 숙소로 이동했다. 이때 영숙은 "영수에 대한 감정이 '0'이 됐다"며 실망감을 토로했고, 현숙은 "그래. 영수는 내꺼야"라고 큰소리쳤다. 이어 현숙은 "나 아까 영수랑 손잡고 다녔다"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급 싸늘해졌고, 이후로도 영숙이 계속 영수를 디스하자 현숙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왜 욕해?"라며 대놓고 영수 편을 들었다. 데이트 후 공용 거실에 모인 28기는 야식 타임을 즐겼다. 그러던 중, 숙소 전체가 정전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정희는 이 틈을 타서 광수의 손을 잡았다. 손이 잡힌 광수는 "찌릿찌릿 했다"며 설레어 했다. 잠시 후, 정숙은 저녁 자리에서 자연스레 영수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영수 옆자리를 차지한 현숙은 "나 뭐 먹을까요? 주인님~"이라며 둘의 대화를 자연스레 차단했다. 정숙은 다시 영수에게 말을 걸었는데, 현숙은 곧장 "정숙아, 살살해줘. 아까 욕 많이 했잖아"라고 도발했다. 정숙은 "나 (영수에 대한) 욕 안했는데?"라며 발끈했고, 현숙은 "아까 하지 않았나? 언급은 했잖아"라고 맞섰다.
|
5일 차 아침이 되자, 영숙은 전날 말싸움을 했던 영수를 불러내 사과했다. 뒤이어 경수를 불러내 호감을 표현했다. 경수는 그런 영숙에게 "사실 '2순위 데이트' 선택 때, 제 1순위가 영숙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영숙은 이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정숙은 방에서 칩거하다가 공용 주방으로 갔다. 이때 현숙이 나타났고, 정숙은 자기 자리를 양보한 뒤 설거지를 했다. 현숙은 곧장 정숙이 들으라는 듯 "어제 영수가 나한테 '남녀끼리 있으면 손도 잡고, 뽀뽀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내가 이걸 착각한 건가? 난 너무 확신을 받았는데?"라고 모두에게 물었다. 기분이 상한 정숙은 방으로 들어가 불을 끄고 누워버렸다. 이를 모르는 영수는 정숙을 불러내 대화하려 했지만, 정숙은 차갑게 거절했다. 얼마 후, 현숙은 영수에게 "오늘 저녁 6시 전까지 대답이 오겠냐?"며 압박했고, 영수는 "정숙님이랑 내일도 얘기할 수 있다. 시간의 구애는 안 받고 싶다"고 또 다시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과 함께, 현숙이 영수에게 "사람들이 왜 피하는지, 왜 도망가는지 너만 모르냐고!"라고 다그치는가 하면, 영숙이 정숙을 애타게 부르며 찾아 나서는 현장이 담겨 끝나지 않은 '영수발 로맨스 전쟁'을 예감케 했다. 나아가, 28기 방영 도중 생긴 '나솔이(태명)' 엄마가 2개의 금반지 첫인상 선택을 받은 주인공이라는 힌트가 공개됐는데, 당시 2개의 금반지를 받은 솔로녀는 정숙과 옥순이다. 과연 이들 중 누가 '나솔이 엄마'일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