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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프로듀서 한경숙/제작 NHN링크)이 3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올린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근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점점 기계에 의존하는 게 당연한 현대 사회에서 사람과 기계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세상을 상상하며, 두 '로봇'의 이야기가 역설적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관계의 가치를 성찰하게 만든다. 미래라는 배경에도 LP 플레이어, 종이컵 전화기, 반딧불이와 같은 아날로그적 정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작품 특유의 서정적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윌휴 콤비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서정적이고 세련된 멜로디와 노랫말은 섬세한 스토리와 함께 시너지를 이루며 작품의 메시지를 극대화한다. 이에 더해 피아노와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드럼으로 구성된 6인조 라이브 챔버 오케스트라는 재즈와 클래식, 인디팝의 정서를 담은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연주하며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역대 시즌을 관람한 관객들은 "인생의 매 시기마다 보고 싶은 작품 (NOL티켓 mon7***)", "관계와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NOL티켓 kcsj***)", "감동적인 이야기, 아름다운 넘버, 배우의 열연을 모두 갖춘 육각형 뮤지컬(예스24티켓 hwn0***)" 등 깊은 여운을 표하였다.
이번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10년의 여정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지난 시즌들을 통해 이미 실력을 입증한 레전드 캐스트와 새로운 매력을 더할 뉴 캐스트가 모여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016년 초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 김재범, 클레어 역 전미도와 최수진, 제임스 역 고훈정이 특별 출연을 확정하였다. 그와 더불어 2018년 재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 전성우와 클레어 역 박지연, 2021년 사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 신성민, 2024년 오연에 출연한 클레어 역 박진주와 제임스 역 이시안이 캐스팅되었으며, 올리버 역 정휘, 클레어 역 방민아, 제임스 역 박세훈이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하며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1, 2차 티켓 오픈 직후 총 50회차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을 향한 관객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하였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10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11월 6일 티켓링크를 통해 3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