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집부부’ 김민재, 40년 만에 친모에게 편지…“엄마라고 부르고 싶었다”[SC리뷰]

기사입력 2025-10-31 08:26


‘각집부부’ 김민재, 40년 만에 친모에게 편지…“엄마라고 부르고 싶었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각집부부' 김민재가 어머니와의 오랜 이별과 재회를 앞둔 진심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결혼 10년 차, 각집도 10년 차인 김민재, 최유라 부부가 출연해 김민재의 또 다른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김민재는 8세 이후 단절됐던 친어머니와 다시 연락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김민재는 "4년 전, 어머니가 제 SNS에 '팬이에요'라고 댓글을 남기셨다. 직감적으로 엄마라는 느낌이 들었고, 결국 맞았다"며 "이후 DM으로 영상통화가 왔지만, 그땐 준비가 되지 않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움이 쌓인 김민재는 결국 먼저 어머니에게 DM을 보내 만남을 요청했고, 직접 고향 대구로 내려갔다. 어머니가 사는 집 근처 카페에 들어선 김민재는 준비해 간 화분과 편지지에 진심을 담아 글을 적었다. 하지만 집 앞에 도착해서도 쉽게 초인종을 누르지 못한 채 망설였다. 40년 세월이 만든 간극과 긴장감에, "진짜 '엄마'라고 부르고 싶다"며 혼잣말을 반복했다.

결국 김민재는 어머니에게 부담을 줄까 망설이다 초인종 대신 정성껏 쓴 편지만 우편함에 조용히 넣고 돌아섰다. 오랜 시간 억눌러온 그리움과 조심스러운 용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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