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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임지연이 이정재에게 입덕했다.
한편, 스포츠은성 연예부로 첫 출근을 한 위정신은 인기 가수의 입국 풍경 취재를 배정받았다. 공항에 도착한 위정신은 인파에 휩쓸리며 연예부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고,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오해를 사게 돼 얼떨결에 만난 이재형(김지훈과 함께 손을 잡고 공항을 질주하게 됐다. 이재형이 자신의 사장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그의 앞에 사원증을 흘리기까지, 위정신의 우당탕탕 첫 미션은 유쾌함 그 자체였다.
임현준과 위정신의 장난 같은 악연도 계속됐다. 공항에서 자신의 필사적인 SOS 요청을 못 본 채 지나친 사람이 임현준임을 깨달은 위정신은 이를 갈았다. 기회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스포츠은성과 임현준의 단독 인터뷰에 실수를 만회하겠다며 자원한 위정신.
임현준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두 사람의 치열한 신경전에 부장 윤화영(서지혜)과 황대표가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윤화영에게 "정치부에서도 이렇게 무성의하고 감정적으로 일했어?"라는 날카로운 일침을 들은 위정신은 자신의 태도를 뒤돌아봤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야 한다는 조언에 평생 집에 들인 적 없던 TV까지 가져오며 본격 임현준 탐구에 돌입했다. 큰 기대 없이 재생한 '착한형사 강필구'였지만 임현준의 열연은 위정신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시즌 4까지 정주행을 마친 위정신은 새삼 자신의 일상 곳곳에 강필구가 녹아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스포츠은성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임현준을 마주한 순간 TV에서 보던 강필구와 오버랩되며 두 사람 사이에는 또 다른 기류가 맴돌았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던 임현준과 위정신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얄미운 사랑'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6%,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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