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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한국형 케이퍼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SBS '모범택시' 시리즈가 2년 만에 시즌3로 귀환한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베일에 싸인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직접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세 시즌 내내 변함없는 '무지개 5인방'의 팀플레이 역시 '모범택시'만의 강점이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캐릭터 간 관계성과 개성은 더 진해졌고, 시너지 역시 폭발했다. 업그레이드된 부캐 조합과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는 '모범택시' 시리즈가 결코 놓칠 수 없는 포인트로 꼽힌다.
무엇보다 '모범택시'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각종 범죄 에피소드로 화제를 모았다. 해외취업 청년 감금 사건, 성착취물 공유방, 사이비 종교, 대리수술, 클럽게이트 등 현실 사회의 범죄를 적극적으로 조명하며, 단순 오락을 넘어선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여기에 눈을 뗄 수 없는 카체이싱 액션과 감각적 연출, 촘촘한 서사가 어우러지며 차별화된 장르물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