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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미자가 12년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지만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코미디언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미자는 "여러 가지 상처와 상황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이 왔다. 방 밖으로 나오질 않았다. 이성을 잃을 정도였다. 그렇게 3년 정도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소속사 제안으로 연극 '드립걸즈'에 참여하게 됐다. 하지만 "몇 년간 사람을 아예 안 만나다 보니,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손발이 떨릴 정도로 공포감이 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 후 두 사람은 매일같이 만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미자는 "나래는 진짜 은인이다.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준 사람이다. 나를 그렇게 끊임없이 찾고 불러준 건 나래 하나였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나는 워낙 소심해서 먼저 연락을 안 하는데, 나래는 계속 전화하고, 끊임없이 나오라고 하니까 결국 나가게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이건 미담이 아닌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는 또 "사람들이 지겨워할까 봐 방송에서 나래 얘기를 안 하려 해도, '어려웠던 과거를 어떻게 극복했냐'고 물으면 결국 나래 얘기밖에 할 게 없다"며 "이렇게 계산 없이 베푸는 사람이 있나 싶다. 나래는 너무 따뜻한 사람이다. 정말 내 인생의 최고"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나래식'은 박나래 특유의 맛깔스러운 입담과 요리 실력을 녹여낸 힐링 쿠킹 토크쇼로, 현재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목전에 두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9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되는 '나래식' 61회에는 유튜버 쯔양이 출격해 박나래와 제대로된 먹방 케미스트리를 펼칠 예정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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