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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이 프로팀 창단 목표에 대해 들려줬다.
'감독 김연경'이라는 낯선 포지션에서 보여주는 전술, 판단, 교체 카드, 멘탈, 리더십 등이 매회 화제를 모았다. 권 PD는 "김연경 감독님이 차가운데 허당미도 있고 인간미가 있으시다. '원더독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다. 돌아오는 길에 쉬고 싶은데, 훈련을 가시겠다고 하더라"며 김연경의 열정을 칭찬했다.
또 "김연경 감독의 지도자 자질은 현장에서보다 편집하면서 더 놀랐다. 당시 모든 오디오를 들을 수 없고, 진짜를 담기 위해 제작진 개입을 최소화했었다. 편집하면서 이 분은 생각보다 감독으로 더 준비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감독을 해도 잘하실 것이라 확신이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굿데이터 펀덱스 조사에서 2주 연속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위,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김연경이 1위를 차지했다. 웨이브(Wavve)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신규가입 견인 1위, 시청 시간 전주 대비 124% 증가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마지막 회는 흥국생명전으로, 팬들 사이에서 이미 '레전드 회차'로 예고된 상태다. 이에 원더독스의 실제 프로 구단 창단 가능성이 여러 차례 언급되는 중이다.
권 PD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프로팀 창단이 되는 것이냐고 말씀하시는데, 이번 시즌은 8구단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 씨앗을 심는 프로젝트라 봐주시길 바란다. 이번주 방송을 잘 마치고 8구단을 향한 첫 걸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으로 배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 8구단이라는 최종 목표가 되면 좋을 것 같다. MBC가 시작할 수 있을지는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건의드려보겠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협조해 주신 배구 관계자분들이 계신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