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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심은우가 매니지먼트 낭만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심은우는 오는 12월, 연극 '동화동경(童話憧憬)'을 통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난다. 해당 작품은 202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 선정작으로, 화로 앞 불길과 굴뚝 밑 그을음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의 처연하고 섬세한 세계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동화동경(童話憧憬)'은 201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동화적 인물과 사건, 무대를 통해 부조리한 세상의 근원과 고독을 시적으로 통찰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심은우는 작품 속 인물이 지닌 감정의 결을 정교하고 밀도 있게 표현하며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할 예정이다.
그동안 심은우는 드라마 '나라올라라 나비', '러브씬넘버#', '부부의 세계', 영화 '세이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치밀한 표현력과 확고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폭넓게 확장해온 그는 이번 전속계약을 계기로 한층 단단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새 소속사와 함께 자신만의 서사를 차근차근 구축하며, 진정성 있는 작품 활동을 이어갈 심은우. 조용하지만 단단한 그의 재출발이 앞으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심은우는 지난 2021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학폭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 4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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