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주디♥닉, 우리가 커플 대명사?"…'주토피아2', 더 마법 같은 케미로 컴백(종합)

기사입력 2025-11-18 12:17


[SC현장] "주디♥닉, 우리가 커플 대명사?"…'주토피아2', 더 마법…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주디와 닉의 마법 같은 케미를 예고했다.

'주토피아2' 화상 기자간담회가 18일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지니퍼 굿윈, 키 호이 콴과 재러드 부시 감독,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26일 개봉하는 '주토피아 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다. 전편에 이어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엔칸토: 마법의 세계'를 비롯해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 감독이 연출에 힘을 보탰다. 제작에는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가 함께했다.


[SC현장] "주디♥닉, 우리가 커플 대명사?"…'주토피아2', 더 마법…
재러드 부시 감독.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재러드 부시 감독은 전편과의 차별점에 대해 "주디와 닉이 새로운 스토리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했다. 두 캐릭터의 파트너십이 모든 것에 중심이 되어야 했다. 이들이 그동안 편한 곳에만 있지 않고 불편한 도전을 해야 하지 않았나. 또 저희가 새롭게 탐구할 수 있었던 지점은 첫 번째 오리지널에서 보지 못한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습지 마켓을 좋아하는데, 반수생 동물들과 해양 포유류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물 위와 아래를 둘 다 다니면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이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유지하고 싶은 지점에 대해선 "주디와 닉의 케미"라며 "우리의 현실 세계를 반영한 것 같은 거대한 도시, 재밌고 복잡한 현대적인 공간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을 유지하고 싶었다. 이 작품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이 '동물 광(狂)'이다. 이번 편은 본격적으로 동물을 덕질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C현장] "주디♥닉, 우리가 커플 대명사?"…'주토피아2', 더 마법…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SC현장] "주디♥닉, 우리가 커플 대명사?"…'주토피아2', 더 마법…
지니퍼 굿윈.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여기에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캐릭터들을 연기했던 반가운 얼굴들이 의기투합했다. 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을 맡아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지니퍼 굿윈은 "주디와 닉이 마치 커플의 대명사처럼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감동적이다. 저는 그녀가 가진 모든 허점을 포함해 더 주디 같아지고 싶다. 주디가 가진 가장 멋진 지점은 용기다. 얼마나 큰 용기를 가진 캐릭터인지, 영화 시작부터 나온다. 주디가 여러 가지 결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는데, 남의 말을 잘 안듣는 경향도 있다. 닉은 어떤 상황에서도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 어려운 게 문제점"이라며 "'주토피아2'에선 두 캐릭터의 관계성을 바로 이어가면서 저희도 그들과 함께 상상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이)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디와 닉의 사랑스러운 케미의 비결에 대해선 "모든 공을 배우들에게만 돌릴 수 없다. 수 백 명 스태프들의 노고 덕분이다. 우선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또 닉을 연기한 제이슨 베이트먼과 녹음 스튜디오에서 마주친 적이 없었다. 다른 배우들은 어떻게 녹음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저희의 이렇게 뛰어난 케미스트리가 완성된 건 마법과도 같다"고 전했다.


[SC현장] "주디♥닉, 우리가 커플 대명사?"…'주토피아2', 더 마법…
키 호이 콴.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키 호이 콴은 "1편을 극장에서 여러 번 봤을 정도로 굉장한 팬이다. 게리 역에 처음 제안받았을 땐 '독을 품은 살모사? 나한테 제대로 연락을 주신 게 맞나' 싶었다. 스스로 느꼈을 때 제 목소리는 전혀 무섭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나중에 (게리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토피아'에 처음 발을 들이민 파충류란 소리를 들었을 땐 빨리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에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무척 중요했다. 저는 관객들이 게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다 느끼셨으면 좋겠다. '독이 있는 위협적인 살모사'라는 편견을 넘어, 무섭기만 한 뱀 캐릭터가 아니었으면 했다. 장난기도 많고 따뜻한 캐릭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SC현장] "주디♥닉, 우리가 커플 대명사?"…'주토피아2', 더 마법…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을 맡은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건 협업 과정이다. 저희가 보통 6회에서 7회 정도 내부 시사를 거친다. 매번 시사를 진행할 때마다 이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갈등을 빚는다거나 충돌 지점이 있는지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다.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직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가는 요소가 있다면 즉시 적용한다"며 "피드백을 적용시키고 나서 몇 달 뒤에 또다시 시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토피아2'는 개봉을 약 열흘 앞두고 LA에서 열린 프리미어 행사에서 뜨거운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후 국내 관객들의 열기 예매를 고조시키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체 예매율 TOP4에 등극했다. 재러드 부시 감독은 "700명이 넘는 디즈니 직원들이 함께 만들었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작품이 나왔기 때문에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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