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어렸을때 부모님 이혼, '아버지'라는 존재無…아이들에겐 그 공백 물려주고 싶지 않아"(신여성)

기사입력 2025-11-19 06:35


샘 해밍턴 "어렸을때 부모님 이혼, '아버지'라는 존재無…아이들에겐 그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생긴 공백에 대해 고백하며, 자신의 육아 철학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샘 해밍턴은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웹예능 '신여성'의 '"사실 퇴근 후에 집 주변에서 서성인 적도 많아요" [신여성] EP.10 대한외국인 남편 (w.샘 해밍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샘 해밍턴은 영상에서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셔서 제 인생에 '아빠'라는 존재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 기억이 없다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그런 공백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며 "아침 등원, 방과 후 운동, 놀아주는 시간까지 스케줄만 없으면 전부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샘 해밍턴은 실제로 스케줄이 비는 날이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고. 그는 "일이 없으면 집에 가기 싫어서라도 아이들과 만날 핑계를 만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샘 해밍턴 "어렸을때 부모님 이혼, '아버지'라는 존재無…아이들에겐 그 …
그는 "엄마도 저를 많이 자유롭게 놔주신 편이었다. 미안한 마음에서 '너 하고 싶은 걸 해'라고 하신 것 같다"며 "때로는 좀 더 훈육을 받았다면 다른 방향으로 갔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지금 삶에 만족한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를 들은 조혜련은 "해밍턴의 이야기 들으니까 마음이 아프다. 우리 아들이 네 살 때 내가 이혼했는데 그 생각이 나더라"며 공감했고, 이경실 역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이해된다"고 응원했다.

이경실도 깊게 공감하며 "아버지의 품이 그리웠던 사람이 부모가 되면 그 빈자리를 절대 반복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 마음을 너무 잘 안다"며 "그래서 아이들에게 더 애쓰는 거고, 그것이 결국 좋은 아빠가 되게 만드는 힘 같다"며 샘 해밍턴의 모습에 감탄했다.

한편 샘 해밍턴의 어머니 잰 러스는 배우로 시작해 캐스팅 디렉터를 거쳐 현재 호주 방송계의 큰손으로 불릴 만큼 유명 프로듀서다. 러셀 크로우, 가이 피어스, 휴 잭맨, 크리스 헴스워스, 마고 로비, 카일리 미노그 등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와 가수들이 샘 해밍턴의 어머니 잰 러스가 캐스팅 디렉터 시절 발굴한 배우들로 알려져 있다. 모친 잰 러스와 아버지는 샘 해밍턴이 10살때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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