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사이버렉카 구제역이 은퇴했다.
구제역은 최근 해군 예비역 유튜버 이근에게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추가 기소 됐고, 다수의 피해자가 고소한 건으로도 기소됐다고 알렸다. 그는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된 이후, 수 년 전에 종결된 사건까지 파헤쳐서 기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저뿐만이 아닌 저의 지인들까지도 검찰,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저의 유튜브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방송은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피해자분들께 공개적으로 사과드리며,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방송활동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그동안 유튜브 채널 구제역을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제역은 채널을 삭제하는 것이 아닌, 비공개로 전환해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992년 생인 구제역은 2019년 첫 방송을 시작, 아프리카 TV 코인 게이트 내막을 밝혀내며 유명세를 탔다. 억울한 사람을 구제한다는 의미로 구제역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밝혔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유명인들을 저격하는 방송을 이어갔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사이버렉카 연합과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구제역은 1월 보석으로 구치소에서 석방됐으나,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구속됐다. 구제역은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 또한 원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구제역은 다시 상고했다.
이와 별개로 진행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구제역은 쯔양에게 7500만원을 지급하고 주작감별사는 구제역과 같이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