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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현빈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현빈은 "감사하다. '하얼빈'을 하는 동안 영화 이상의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던 시간이었다. 제가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고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 덕분이다. 그분들께 이 상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얼빈'과 안중근 장군에 대한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그 당시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셨던 그분들의 고통과 괴로움, 좌절. 그럼에도 이 나라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과 무게감들. 감히 헤아릴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부분이었고 그걸 감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작품을 고사했었다. 끝까지 제게 해낼 수 있다고 의미있는 작품 만들어보자고 이끌어 주신 감독님 덕분에 여기에 서있다. 감사하다. 그 힘든 여정을 함께한 동료 배우, 스태프. 함께 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그 무게감을 못 견뎠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제46회 청룡영화상은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지난해에 이어 진행을 맡았으며,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국내 극장 개봉 및 OTT 공개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포함한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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