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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손예진이 남우주연상 현빈에 이어 제4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여우주연상 부문은 손예진을 비롯해 '검은 수녀들' 송혜교, '하이파이브' 이재인, '파과' 이혜영,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까지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을 펼쳤고 손예진이 최종적으로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손예진은 "너무 감사드린다. 늘 후보에 오를때마다 소감을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준비를 못했다. 성민 선배님 마음 그대로 '받아도 되나'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눈 앞이 캄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27살에 청룡영화상에서 처음으로 수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제가 27살의 여배우로 살아가기 힘들다. 그런데 상이 힘이 된다고 말을 했었다. 그런데 십 년이 훌쩍 지났는데 이번에 상을 받게 되어서 감사드린다. 어떻게 보면 가장 꿈을 꿨던 것이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받는 것이었는데 꿈을 이루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제가 7년 만에 영화를 하게 됐는데 박찬욱 감독님께서 제안을 주셔서 설레고 좋았는데 그만큼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분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리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셔서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이병헌 선배 연기 보면서 자극됐고 많이 배웠다.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다양한 감정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들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고 그 속에서 계속 발전하는 좋은 배우로 멋진 배우로 남고 싶다. 끝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현빈)과 김우진(아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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