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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초보 견주' 박나래와 새 가족이 된 반려견 복돌이가 함께 그려낸 일상이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박나래는 복돌이에 대해 "진돗개치곤 작은 편이다. 진돗개계 작은 거인 박나래라고 보면 된다"며 "사람 좋아하고, 기억력이 좋다. 한번 본 사람은 다 기억하더라"라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부모님의 집에서 지내던 시골 강아지 복돌이는 이제 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나래하우스의 새로운 주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박나래는 복돌이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며 하루를 시작했고, 집 곳곳에는 복돌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져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복돌이와의 관계에 대해 "지금 우리의 속도로 천천히 맞춰가고 있는데,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며 복돌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박나래는 복돌이를 만난 후부턴 생활 패턴도 180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복돌이를 만나면서 이 친구 때문이라도 아침마다 해야 할 일이 생기고 있다. 삶이 루틴화 됐다"며 분주한 아침을 보냈다. 실제로 박나래는 아침 일찍부터 복돌이의 배변패드를 치우고, 복돌이의 아침밥을 정성스레 챙겨 이목을 끌었다. 그런 박나래의 모습에 키는 "누나가 이 세계로 들어오는구나"라고 감탄하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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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강아지였던 복돌이의 도시 산책 현장도 포착됐다. 시골에서 지내던 복돌이에겐 낯선 장면들의 연속이었지만, 박나래는 천천히 호흡을 맞추며 복돌이와 나란히 걸었다. 무지개 회원들이 "연애 프로그램 같다"고 농담을 던진 이유가 자연스럽게 이해될 만큼 박나래와 복돌이의 새로운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미소를 머금게 했다.
방송 말미, 박나래는 복돌이를 바라보며 "나를 왠지 끝까지 믿어줄 것 같은 친구가 생겨서 기분이 좋더라. 아직은 엄청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 매일매일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 서로 안 해봤던 걸 하며 좋은 추억 쌓으며, 앞으로 지낼 날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복돌이에게 "우리 한 집에서 잘 살아보자. 여기가 네 집이다.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잘 살고 있는 거 보여주자"라고 따뜻하게 말하며, 진정한 가족으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