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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모범택시3'에서 이제훈이 첫 복수 대행 서비스를 완수했다.
마츠다(카샤마츠 쇼)는 처음엔 도기를 제거하려 했지만 그의 전투력과 배짱에 흥미를 느꼈다. 도기는 마츠다가 '믿음'이라는 감정을 극도로 꺼리는 인물임을 간파했고, 곧바로 '의리 절친 모드'를 가동해 신뢰를 얻기 위한 연기를 시작했다. 마츠다의 포섭 제안을 일부러 거절하며 더 큰 미끼를 던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편 도기는 인신매매 현장에 직접 투입돼 참혹한 실태를 목격했고 이에 분노한 '무지개 운수'는 현장을 급습해 인질 구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도기와 마이클 사이의 균열이 발생, 공조 팀워크가 흔들렸다. 그러나 결국 도기는 이서(차시연)를 찾기 위한 최종 설계를 가동했고 '무지개 운수'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그리고, 교란 작전은 폭발했다. 의형제 의식 도중 은퇴 야쿠자들이 기습했고 경찰까지 들이닥치며 현장은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다. 도기는 혼란을 틈타 마츠다의 비밀 금고 열쇠를 손에 넣었고 정체를 드러내며 마츠다를 향해 매서운 응징을 퍼부었다. 마지막 순간 총을 겨눈 마츠다는 마이클이 제압하며 최후를 맞았고 구출되지 못했던 이서 역시 무사히 구조됐다.
이로써 무지개 운수의 첫 복수 대행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엔딩을 장식한 김도기의 "5283 운행 종료합니다"는 특유의 묵직한 여운을 남기며 다음 의뢰를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
'모범택시3'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