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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3m 악어와 진자 사투를 벌였다."
이어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로 급부상한 박중훈은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최진실과의 차진 커플 케미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와 관련 박중훈은 "처음에는 신인이었던 최진실의 캐스팅을 반대했지만 막상 함께 연기를 해보니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게 연기를 잘해서 최진실 신드롬이 불었다"라고 했다.
라이너는 90년대 박중훈의 전성기에 대해 "1년에 3편씩 영화가 나왔다"면서 "그야말로 '박중훈 시대'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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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박중훈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건 촬영 비하인드를 밝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바이오맨' 촬영 당시 박중훈은 "죽었다가 바이오맨으로 다시 태어나는 인조 인간 역으로 하루에 200~300명과 싸웠다", "3m 대형 악어가 마취에서 깨어나서 실제로 사투를 벌였다"는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수많은 명장면을 낳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관련, 박중훈은 "1km 넘는 부둣가 달리기 신에서 밤새 뛰다가 결국 토하고 찍었다", "잠도 못자고 뛰고 정말 울고 싶었다"며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순간을 회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한 회 차 방송에는 다 못 담아낸 박중훈의 영화 인생 2막 이야기를 담은 차주 2부 예고 영상이 이어졌다. '투캅스', '라디오 스타' 등 박중훈 영화 인생의 또 다른 면모를 다룰 예정이라고 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