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완의 ShowBIZ]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 이하 영진위)는 24일 영진위 본사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병재, 이하 영등위)와 '영화정보 공동활용 및 데이터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영화정보 및 등급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연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영화산업의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발전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영진위는 지난 3월부터 영화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프로세스 개선 논의를 진행하면서 연계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특히 독립예술영화 인정 정보를 연계함으로써 양 기관의 대민 행정업무를 개선하고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영화정보 공동활용 ▲연계시스템 구축 및 영화표준코드 활용 제고 ▲행정업무 효율화 ▲영화 및 온라인비디오물 정보 수집 및 활용 협력 ▲AI기반 데이터 행정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진위 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영화정보와 등급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한국영화산업의 데이터 기반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산업 현장과 관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AI기반 영화산업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등위 김병재 위원장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영화정보와 등급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이 한층 높아져,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등급분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진위와 영등위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영화정보 공동활용과 데이터 연계 범위를 확대하고, 영화산업 데이터 생태계 구축 등 영화산업과 관객 모두를 위한 공공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