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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최수종, 김원희, 김나영, 양지은이 폭풍 오열 속에 MBN '퍼즐트립'의 녹화를 진행했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해외 입양인의 한국 여행기를 담고 있는 '퍼즐트립'은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다. 어린 시절 헤어진 가족을 찾기 위한, 의미 깊은 여행이다. 캐리는 46년만의 첫 한국 방문이었고, 마이크에게는 49년만에 용기를 낸 여행이었다. 여행이 힘들었던 이유도, 가능했던 이유도 모두 '사랑하는 가족' 때문이었다. 낳아준 친부모을 만나기 위한 여행이자 길러준 양부모의 배려로 이뤄진 여행이기에 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다. '퍼즐트립'은 먹방이나 관광 없이도 충분한 감동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산천을 보는 순간에도 눈물이 흐르며, 눈 앞에 어머니가 미소짓는 모습에서도 눈물이 난다.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가족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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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는 캐리와의 특별한 우정을 보여주며, 그를 위해 초록색 한복 치마와 하얀 저고리 세트를 직접 사비로 선물했다. 김원희 자신은 노란색 치마와 흰 저고리를 착용해 캐리와 함께 친자매처럼 어울리는 모습을 선보였다. 김원희의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동한 캐리는 "나 이거 출근할 때도 입을게"라며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붕어빵 같은 한복 미녀로 거듭난 김원희와 캐리는 인력거에 올라 북촌을 함께 둘러보고 카페에 앉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북촌 나들이에 나선다고. 김원희와 캐리의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한다.
이날 김원희와 캐리의 솔직한 교감과 엄마를 찾기 위해 나선 캐리의 여정을 지켜보던 최수종은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찾았네요"라며 감격하고 이에 김원희, 김나영, 양지은은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로 스튜디오를 오열의 장으로 만든다. 급기야 최수종은 "우리 얼굴이 다 가관이다. 눈이 모두 시뻘게졌어"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퍼즐트립' 제작진은 "김원희 씨가 캐리를 위해 사비로 고급 한복을 준비하고 집밥까지 직접 차려주며 깊은 우정을 쌓았다"며 "친 자매 이상의 따뜻한 교감을 나눈 두 사람의 케미를 지켜봐 달라"고 전해 '퍼즐트립'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불가능할 것 같던 만남을 가능하게 만들고, 우연히 마주친 동네 주민조차 몰입하게 만드는 '퍼즐트립'의 기적 같은 힘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진심을 전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