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가수이자 화가인 마이큐가 가족이 된 김나영의 두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이큐는 27일 "작년 봄, 우리 가족은 미국으로 여행을 갔었다"며 여행의 추억을 떠올렸다.
여행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이 LA 북서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토팽가(Topanga)'였다는 마이큐는 "깊숙한 산속에 자리 잡은 우리 숙소는 정말로 낭만이 가득했고, 그 평온함 덕분에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 무렵 아이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다. 그리고 만약 강아지를 입양하게 된다면 '토팽가'라고 이름을 지어 주자며 모두 한마음으로 말했다"며 "가장 힘이 없고, 외롭고, 보호가 필요한 강아지를 데려오자고 말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지금도 참 고운 울림으로 남아 있다"며 아이들의 예쁜 마음에 감동을 받았던 일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마이큐는 "나 역시 같은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키우던 와이어 폭스 테리어 친구 따일로우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라,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까지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마이큐는 "그리고 지금은 내 마음 한편에서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다"면서 가족이 된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마이큐는 "언젠가는 우리 가족에게도 삶의 틈과 사이를 지나 가장 알맞은 때에 사랑스러운 생명을 다시 품게 될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작품으로 남긴다. 토팽가를 만날 그날을 조용히 기다리며"면서 과거 반려견과의 행복했던 시간이 담긴 사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이큐는 방송인 김나영과 지난 2021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 지난달 3일 4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