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성윤 PD가 "기존 법정물과 달리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2일 오후 티빙·네이버TV를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문유석 극본, 김성윤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공익변호사가 된 국민판사 강다윗 역의 정경호, 공익소송 전담팀 프로보노 소속 변호사 박기쁨 역의 소주연, 1등 로펌 오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 오정인 역의 이유영, 8년 차 공익변호사 장영실 역의 윤나무, 전투력 만렙 공익변호사이자 프로보노팀 막내 유난희 역의 서혜원, 생계형 공익변호사 황준우 역의 강형석, 그리고 김성윤 PD가 참석했다.
김성윤 PD는 "'프로보노'는 라틴어로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이다. 변호사들이 매년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주는 말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로펌에서 매년 20~30시간 공익 소송을 전담해야 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그걸 프로보노 팀이 한다. 이 팀이 공익 사건을 다룬다. 돈이 없어 법률 상담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대한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다른 법률 드라마와 달리 아픈 사연이 있고 좀 더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를 던질 예정이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첫 법정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매번 드라마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나마 법정 안에서 모든 촬영이 이어지는 법정물은 쉽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사례, 캐릭터가 나와 에너지가 많이 쓰이더라. 캐스팅이 좀 어려웠고 다행스럽게 역할에 맞는 배우들을 찾았다"고 답했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드라마다. 정경호,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 등이 출연했고, 판사 출신으로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를 집필한 문유석 작가가 극본을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의 김성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